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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야? 웬 합숙

'아침6시기상, 밤 10시 취침' 군대 이야기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미스코리아 본선진출자들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주동안 합숙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미인인 미스코리아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닦고 본선대회 무대연출을 연습하기 위해서다. 지역예선을 거친 55~60명의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은 2주동안 합숙하며 1차오디션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통과한 32명의 후보자들은 본선대회무대에서 선보일 군무연습, 워킹과 포즈연습, 그리고 자신이 직접하게 될 헤어&메이크업 수업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4주동안 진행한다.


또한 사회공헌 프로모션 등이 진행되며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합숙생활에 겁이 날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단으로 태어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는 시간이다. 실제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서로 선의의 경쟁도 하지만 친자매처럼 지내면서 우애를 쌓게 된다. 이 때문에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합숙기간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다.
미스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합숙의 핵심은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합숙에 임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합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스코리아 합숙기간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뜻 깊고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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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가 되려면 돈이 많이 든다?

흔히들 미스코리아에 대한 가장 큰 편견 중 하나가 소위 “돈이 많이 든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제대로 알고 대회를 준비하면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역대회부터 본선대회까지 주최·주관사에서 대회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을 하기 때문에 따로 개인 경비가 소요되지 않는다. 물론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체형관리, 피부관리 등)에서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젊은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자기관리를 위한 비용이지,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특별한 비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본선합숙에 필요한 부분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개인물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합숙을 위해 물품을 사야하는 일은 없다.
미스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미스코리아대회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항상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또한 페이스북 미스코리아 페이지를 참고한다면 생생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돈 안들이고 혼자 미스코리아 준비하는 것,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진이 미스코리아 진이 된다?

‘서울 진=미스코리아 진’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처럼 여러 사람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서울 출신이 타 지역 출신보다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출신의 당선사례가 많아서 생긴 오해일 뿐이지, 절대 공식화가 된 것은 아니다. 역대 미스코리아 진 당선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출신이 아닌 미스코리아 진도 많이 있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대구 진), 1999년 미스코리아 진 김연주(대전 충남 진),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경북 진),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대구 진) 등 서울 출신이 아닌 미스코리아 진이 많이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서울 출신의 당선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서울 진이 최종 미스코리아 진이 된다는 것은 낭설이다.

2013년에도 서울 진이 아닌,
대구 진 유예빈이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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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미스코리아 선발 과정은 크게 서류심사와 본선합숙 참가 및 예비심사로 이뤄진 1차 심사, 인터뷰 면접과 노메이크업 체형심사와 잠재적 소양을 심사하는 본선 무대 심사로 이뤄지는 2차 본 심사로 나뉘어 각 단계별로 철저한 평가가 이뤄진다. 더욱이 심사과정은 합숙태도+사전심사+본선대회심사로 구성이 되는데, 심사위원의 경우 대회 2~3일 전에 극비로 섭외를 진행하기 때문에 심사위원을 미리 알 수도 없고 누구를 정해놓고 심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항이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 선정은 사전심사 전날 이뤄지며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별도로 고지하지 않는다. 이 같은 철저한 심사단계와 기준, 보안을 통해 혹시 모를 외부와의 접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미스코리아 선발기준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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