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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가 화제가 되면서 역대 미스코리아들에 대한 관심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역대 미스코리아 비주얼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57년간 배출된 수많은 미스코리아들 가운데 최고의 미의 여왕을 뽑아놓은 게시물들도 등장했다.과연 역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미스코리아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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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스코리아 중 단연 돋보이는 미모로 손꼽히는
미인은 77년도 미스코리아 진 김성희이다.

미스코리아 최초로 연예계에 입문하여 스타로 발돋움한 그녀는 연기와 가수,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국적인 마스크에 비음 섞인 목소리, 167cm 의 키에 균형 잡인 몸매 등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이 완벽하다는 평가다. 17세 나이에 출전해 미스코리아 사상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우기도 한 그녀는 특히 인형 같은 외모로 많은 남성팬을 거느렸다.

87년도 진 장윤정은 미스코리아 최초로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미모를 자랑했다.

배우 김성령은 한 방송에 출연해 “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을 피해 88년도 미스코리아에 출전해 진으로 뽑혔다”고 밝혔을 정도로 장윤정의 미모는 김성령도 경쟁을 피하고 싶을 만큼 화사하고 수려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미스코리아 진이 된 그녀는 이듬해 준미스유니버스에 오르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고,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C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성령은 88년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이후 연기자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코리아가 된 이후 갑자기 유명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콧대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다고 고백한 그는 40대가 되어서야 연기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뒤늦게 들어간 연극 영화과를 올 A의 점수로 졸업할 정도로 연기를 사랑하게 된 김성령은 젊은 여배우들도 부러워할 명품 미모와 몸매, 그리고 연기력까지 갖춘 이 시대 최고의 조연으로 거듭났다.

지금도 최고의 미스코리아를 꼽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고현정을 언급할 정도로 그녀는 미소, 몸매, 말투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조건의 미스코리아였다.

고현정은 성숙한 외모로 고등학생 시절에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고등학교 3학년인 1988년에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었다. 고혹적이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지닌 그녀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톱스타가 되고, 결혼 후 자취를 감추었다가 이혼 후 컴백하여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명성을 회복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잡티 하나 없는 동안 피부이며 여전히 화장품 모델로 활약할 정도로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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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2006년도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미모도
미모이지만 엄친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다음해 출전한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보여준 자신만만하고 섹시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불리며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다소곳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미스코리아 대신 이하늬가 보여준 당당한 모습은 세계 어느 미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이 멋지게 조화 된 그녀는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들이 워너비로 삼을 만큼 이 시대의 새로운 미인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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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많은 미스코리아들이 배출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비록 그해의 진, 선, 미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끼 많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들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고난 미모를 바탕으로 연기자를 준비하는 미스코리아들이 있는가하면,뛰어난 실력을 앞세워 아나운서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미스코리아들도 있다.끼 많은 역대 미스코리아들의 활약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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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오현경, 김성령, 이하늬, 이보영 미스코리아를 빛낸 레전드 여배우들’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식구들’에서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키는 ‘왕수박’으로 열연을 펼친 오현경. 그녀는 극중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를 외친다.
이처럼 미스코리아라고 하면 일단 미모와 지성은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니, 여전히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요, 평생 따라다니는 어깨 으쓱한 훈장과도 같다.
특히 최근에는 김성령, 오현경, 이하늬 등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브라운관을 장악하면서 그녀들의 미스코리아 대회 때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절정의 미모와 연기력을 뽐낸 김성령은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김성령은 사실 그 전해인 87년도에 미스코리아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당시 미스코리아 진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장윤정과의 맞대결이 싫어 한 해를 미루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고 88년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은 김성령에게 돌아갔다.

‘왕가네식구들’로 국민 밉상으로 등극한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이다. 당시 CF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던 그녀는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하여 강력한 라이벌 고현정과 마지막까지 진의 자리를 놓고 경쟁, 끝내 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전의 미스코리아들과는 달리 서구적 매력으로 사랑 받던 그는 인기 절정기에 사생활에 관련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멋지게 재기에 성공하여 드라마 주연뿐만 아니라 토크쇼 MC까지 소화하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하늬는 2006년도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미모도 미모이지만 엄친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다음해 출전한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보여준 자신만만하고 섹시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불리며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다소곳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미스코리아 대신 이하늬가 보여준 당당한 모습은 세계 어느 미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으며, 동양적 느낌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매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대표적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고 할 수 있는 고현정은 모래시계, 봄날, 선덕여왕, 대물 등 출연하는 드라마들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데뷔 초나 다름없는 전성기때의 미모를 자랑한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작품 고르는 안목.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봄날, 여우야 뭐하니, 선덕여왕, 대물 등 고현정의 출연작품 대부분이 히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현정은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역을 인내심 있게 기다려 신중하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멜로연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이다.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속 홈런을 친 이보영도 미스코리아대회 출신 배우다. 이보영은 2000년 충남 진으로 선발돼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빛나는 미모는 그 당시에도 돋보였다. 이후 연예계로 진출한 이보영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서동요’, ‘부자의 탄생’ 등 인기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국민 딸로 등극하며 시청률 47%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2013년에는 대세 연하남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드세고 자존심 높은 변호사 ‘짱변’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아나운서,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미스코리아

먼저 TV방송을 통해 친숙한 얼굴들이 있다. 2007 미스 인천 진 이윤애는 연극영화과를 나온 전공을 살려 CF와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남녀의 심리 묘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있으며 여러 CF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 대전 충남 선 장준유는 각시탈, 유리가면,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 인기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존박의 신곡 ‘BABY’뮤직 비디오에 출연하며 존박과 연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2008 시애틀 진 한예진은 ‘예진’이란 이름으로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예진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뛰어난 외모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2011 미스 충북 진 홍다현은 대신증권CF, 베로카(이승기편), SK이노베이션 등 다수에 광고에 출연하며 광고모델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2013 미즈모델 코리아 선에도 당선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미스코리아의 조건인 지성미를 갖춘 많은 이들이 아나운서나 리포터로도 맹활약 중이다. 2012 미스 서울 선 박지영은 KBS N스포츠 아나운서로 신선한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그라운드의 여신 아나운서’로 불리며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2 대구 미 조서연은 TBC 앵커 겸 기상캐스터로 맹활약 중이며, 2011 미스 광주 미 이은지는 광주CNB소속 아나운서 이다. CNB뉴스, 시정뉴스, 교양프로 생생광주 영화카페 등에서 미모와 지성을 함께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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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미스 강원 미 서연미는 춘천 MBC아나운서로 발탁돼 오전 뉴스를 맡게 됐다. 아직 신입 아나운서지만 리포터, MC 등 많은 준비를 거친 만큼 안정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011 인천 선 황수현은 채널A의 기자로 맹활약 중이며 2011 부산 선 전벼리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정 아나운서, KBS리포터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0 충북 미 양현정도 미스코리아 출신 기자로 벌써 3년째 SBS CNBC방송기자로 일하고 있다.
리포터로 활약하는 미스코리아들의 대표주자로는 SBS 한밤의TV연예의 리포터로 매번 신선한 연예계 소식들을 전달하는 김이슬이 있다. 김이슬은 2011 미스코리아 선이며 작년 삼성의 시구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0 미스코리아 선 김혜영도 ETN ‘영화광’MC, 서울경제TV 시황캐스터 등을 맡고 있는 리포터 경력 3년차의 베테랑이다. 2010 미스코리아 미 하현정도 KBS ‘굿모닝 대한민국’, OBS경인 TV생방송 ‘정보쇼 베스트70’의 MC등을 맡으며 리포터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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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상캐스터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 똑 부러지는 진행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인기 스타다. 미스코리아들 중에서도 인기 만점 기상캐스터들이 있다. 2013 강원 선 박희원은 MBC의 기상캐스터이다. 박희원의 조리 있는 말솜씨는 미스코리아 대회 중 진행된 행사에서 MC를 맡을 정도로 돋보였다. 매일 박희원이 전달하는 기상정보에 많은 시청자들이 빠져들고 있다. 2010 울산 미 윤은지도 울산 KBS 기상캐스터를 거쳐 현재 MBN 기상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또한 2010 서울 진 전주원도 MBN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3 미스코리아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013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유예빈은 가수 데니안과 호흡을 맞춰 매주 와이스타 라이브파워뮤직의 MC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유예빈은 특유의 친숙함과 발랄함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많은 미스코리아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앞서 소개한 미스코리아들이 성취한 결과는 그들 스스로의 노력들이 빛났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앞으로 탄생하게 될 미스코리아들이 또 어떤 멋진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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